퇴직연금 정의, DB, DC, IRP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기본 제도인 퇴직연금의 정의와 퇴직연금 3 총사인 DB, DC, IRP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퇴직연금이란?

퇴직연금이란 퇴직금을 회사가 관리하지 않고 금융기관에 위탁하여 관리한 돈을 연금처럼 받게 되는 제도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연금이기 때문에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금이라는 이름 때문에 일시금으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일시금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퇴사 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해서 퇴직금을 한 번에 받았었는데, 회사가 어려워져 갑자기 퇴사 통보를 받게 되어 퇴직금이 체불되거나 망해서 없어지게 되어 퇴직금을 못 받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회사 입장에서도 한 번에 목돈을 지급하는 것이 부담이 되어 급여의 1/12을 금융기관에 위탁하여 관리하는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이 된 것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목돈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고,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퇴사 후에도 퇴직금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입된 안전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퇴직연금의 종류

퇴직연금은 확정형과 개인형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고, 확정형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 (DC)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회사에서 확정형 중에 DB 또는 DC 형으로 선택하여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확정급여형 (DB) : DB는 말 그대로 확정된 급여를 받는다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퇴직금과 동일하게 퇴직 전 3개월 평균 급여 X근속연수의 금액을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확정급여형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위탁한 금융기관에 예금이나 주식, 펀드 등으로 자금을 굴려서 수익이 나거나 손실이 나도 모두 회사의 책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이 나면 회사가 이익을 가져가고, 손실이 나면 회사에서 책임지고 메꿔주기 때문에 근로자에게는 퇴직금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2. 확정기여형 (DC) : DC는 기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여 기여된 수익이 근로자의 몫이 됩니다. 하지만 손실에 대해서도 근로자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연봉 상승률이 적고,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확정기여형을 선택해서 수익을 높일 수 있다면 DB보다는 DC가 유리합니다. 

3. 개인형 IRP (개인형 퇴직 연금) : IRP는 Indivisual Retirement Pension으로 퇴직연금에 한 종류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IRP는 DB 또는 DC에 있는 퇴직금은 무조건 IRP 계좌로만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퇴직금을 수령하기 위한 계좌이면서 노후준비를 위한 세제혜택용의 저축통장입니다. 간단하게 이해하면 퇴직금을 수령하기 위한 계좌로 퇴사를 위해서는 무조건 가지고 있어야 하는 계좌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개인연금과 동일한 혜택을 가진 저축용 통장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간단하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퇴직연금 선택 시 주의사항

퇴직연금을 선택할 때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서 선택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DB형에서 DC형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임직원들에게 변경 신청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DB형에서 DC형으로 이전을 하는 추세입니다. 만약 연봉 상승률이 높아서 퇴직 시에 급여가 많다면, 재테크에 대해서 무지하고 운용할 자신이 없다면 DB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반면 재테크에 자신이 있고, 수익률이 높기를 원한다면 공부를 해서 DC형에서 내가 직접 펀드나 ETF를 구입해서 수익을 높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에 따라 하락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퇴직금은 목돈이고 급한 상황에 의해 일시금으로 받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도는 연금인데 많은 사람들이 활용을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일시금으로 받게 되면 세제혜택도 없기 때문에 노후를 위해서 플랜을 세우고 연금으로 받는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