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추종 ETF를 매매하고 싶은데 국내에 상장된 ETF를 사아할지 아니면 해외에 상장된 ETF를 사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각각의 차이점과 대표 ETF 종목 3가지씩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미국 지수추종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 차이점
미국의 대표 지수라고 할 수 있는 S&P 500, 나스닥, 다우 지수가 있습니다. S&P 500은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처럼 스탠더드 앤 푸어스 (S&P)에서 우량기업을 500개를 중심으로 산정한 지수입니다. 나스닥은 벤처기업이나 첨단 기술 관련 기업들의 주식이 장외 거래시장을 말합니다.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의 차이점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다르다.
국내 ETF는 한국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 미국 ETF는 미국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이 다릅니다. 국내 ETF의 경우 정규장 시간인 09:00~15:30, 미국 ETF의 경우 23:30~06:00 (서머타임 시 1시간 당겨짐)에 거래할 수 있습니다. 국내 ETF의 경우 일반계좌뿐만 아니라 연금저축, 개인형 IRP, 중개형 ISA와 같은 절세 계좌에서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절세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 ETF는 일반 계좌에서만 매매가 가능합니다.
2) 투자할 수 있는 화폐가 다르다.
국내 ETF는 원화로 간편하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반면 미국 ETF의 경우 달러로 환전하여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ETF는 배당금 입금 및 매도 시 원화로 입금이 되고, 미국 ETF는 달러로 입금이 되기 때문에 미국 ETF는 환율 변동이 자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이를 환노출이 된다고 합니다. 달러 거래의 장점은 기축통화인 달러 즉, 우량한 통화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경제 위기에 달러 가격이 올라가면 추가적인 환차익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반면 달러 가격이 높아졌을 때는 매수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ETF 투자에서 달러는 포트폴리오에서 안전 자산의 일부인 달러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장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수익에 따른 과세 방식이 다르다.
세금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ETF의 경우 배당금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15.4%의 배당소득세과 부과됩니다. 또한, 이러한 소득은 금융소득이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대상이 됩니다. 2천만 원이 넘으면 과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투자를 할 때 수익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ETF의 경우 해외 주식과 합해서 연 250만 원이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만 22%의 양도소득세과 부과됩니다. 배당금은 15.4% 원천징수 과세가 되며,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이 됩니다. 수치적으로만 봤을 때는 미국 ETF가 22%로 높아 보이지만 국내 ETF의 경우 종합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수익이 2천만 원이 넘는지를 잘 고려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4) 거래비용이 다르다.
ETF 매매 비용에는 매수 수수료, 연보수, 매도 수수료, 환전 수수료 (미국 ETF)가 있습니다. 국내 ETF의 경우 매수 수수료가 거의 없고, 연보수는 S&P 500 기준 TIGER 0.07%, KODEX 0.03%, ARIRANG 0.021%입니다. 반면 해외 ETF의 경우 매수 수수료는 줄어들고 있으며, 연보수는 SPY 0.09%, IVV 0.01%, VOO 0.03%입니다.
국내 S&P 500 ETF TOP 3
국내 상장 S&P 500 추종 ETF 대표 3가지는 거래량과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정하였으며 TIGER 미국 S&P500, KODEX 미국 S&P500(H), KOSEF 미국 S&P500이 있습니다. 각각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TIGER 미국 S&P500 ETF가 1조 6,506억 원으로 제일 큽니다. 주당 가격은 22년 12월 31일 기준 각각 12,035원, 9,270원, 12,16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연보수는 0.07, 0.03, 0.021%로 KOSEF 미국 S&P500 ETF가 저렴합니다.
미국 S&P 500 ETF TOP 3
해외 상장 S&P 500 추종 ETF 대표 3가지는 SPY, IVV, VOO입니다. 그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것은 1993년도에 상장한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운용하는 SPY입니다. IVV는 Blackrock, VOO는 Vanguard에서 운용하고 있고, 각각 2000년, 2019년도에 상장되었습니다. SPY는 $359.69B, IVV는 $289.47 B, VOO는 $262.91B로 모두 시가총액이 국내 대비 매우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당 가격은 SPY $382.43 (한화 48만 3천 원), IVV $384.21 (한화 48만 5천 원), VOO $351.34 (한화 44만 3천 원)으로 국내 ETF 대비 비쌉니다. 배당률은 1.65~1.69%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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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S&P500 지수 추종 국내 상장, 해외 상장 ETF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투자자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상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복잡한 것은 싫고 간편하게 해외 투자를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 1~2만 원의 적은 돈으로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은 국내 상장 ETF로, 절세 계좌인 IRP, 연금저축, 중개형 ISA를 운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국내 ETF를 추천드립니다. 반면, 안전 자산인 달러 투자에 관심이 있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투자한다면, 국내에 다른 주식들을 운용하여 연 소득이 2천만 원이 넘는 분들이라면 과세 관점에서 미국 ETF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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